방탄소년단, MAMA 대상 부문 트로피 잇달아 수상

입력 2020-12-06 23:39


방탄소년단(BTS)이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AMA)에서도 대상 부문 트로피를 잇달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6일 엠넷이 생중계한 'MAMA'에서 3부 시상이 진행 중인 오후 11시 현재까지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까지 대상 부문에 해당하는 2개 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베스트 남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을 수상했다.

정국은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수상 이후 "저희가 열정, 패기, 독기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미(팬클럽) 여러분이 진심과 여러 가지 감정, 사랑을 알게 해주고 저희 마음속에 있던 걸 일깨워준 것 같다"며 "그걸 알게 됨으로써 더 많은 사람에게 저희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RM은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상을 받고 "음악과 사랑의 영토로 보면 우리가 사는 세계가 그렇게 큰 공간이 아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 덕분에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은 "저희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신, 저희의 원동력인 아미 여러분들께 저희 그룹을 유지시켜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올해 2월 발표한 '맵 오브 더 솔 : 7'으로 '올해의 앨범'에 선정됐는데 미국 CBS 토크쇼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이 깜짝 등장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어깨 수술 후 회복 중이어서 불참한 슈가가 즉석 전화 연결을 통해 "저도 마음만은 함께하고 있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이 '베스트 제작자'(Best Executive Producer), 피독이 '베스트 프로듀서', 뮤직비디오 감독 룸펜스가 '베스트 비디오 디렉터'에 선정되는 등 전문 부문에서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이들이 다수의 트로피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