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누비는 BTS 분신 '타이니탄'…RM "아들아"

입력 2020-12-04 10:09


방탄소년단(BTS)의 캐릭터 '타이니탄'이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 중이다.

빅히트아이피가 지난 8월 론칭한 '타이니탄(TinyTAN)'은 BTS의 제2의 자아가 캐릭터로 발현했다는 콘셉트으로 만들어졌다.

캐릭터는 BTS 멤버들의 외모와 작은 습관까지 투영하고, 멤버들이 전해 온 선한 영향력, 공감 및 치유의 메시지까지 담으려는 노력이 반영됐다.

이에 힘입어 탄생과 동시에 다수의 글로벌 라이선싱 계약 체결을 통해 '대세 캐릭터'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빅히트아이피는 설명했다.

실제로 타이니탄은 한국 캐릭터 최초로 일본의 3대 주요 완구사와 동시에 라이선싱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게임 분야로는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VR 리듬게임 '비트세이버'(Beat Saber)가 지난달 타이니탄을 캐릭터로 등장시켰고, 컴투스는 타이니탄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준비 중이다.

유통가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는데, 글로벌 식품기업 제너럴 밀즈(General Mills)는 지난 10월과 11월에 '타이니탄 컬래버레이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선보였고, P&G 다우니 어도러블의 '다우니 타이니탄 에디션'은 예약 물량이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빅히트아이피는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