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기차 3억 7천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리튬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4일 오전 9시 52분 현재 포스코의 주가는 전날보다 5.77%(1만4,500원)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가 2년 전 남미에서 산 채굴권 내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정치보다 6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3일 광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소금호수의 리튬 최종 매장량을 확인한 결과 인수 당시의 220만t보다 약 6배 늘어난 1350만t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튬은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로 포스코가 보유한 리튬 1350만t으로 전기차 3억7천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소금호수 내 리튬의 농도는 평균 921㎎/ℓ로 매장량 뿐만 아니라 농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3일 "우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이차전지소재 일괄공금체계를 갖추고 있다"라며 "차별화된 경쟁우위에 기반해 이차전지 소재를 세계 최고 수준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