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공급량 절반으로 축소 [글로벌 이슈]

입력 2020-12-04 08:47
수정 2020-12-04 08:47
美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71만 2천명…3주만에 감소

미국의 실업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 대비 7만 5천명 줄어든 71만 2천명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였던 78만명을 밑돌았습니다. 해당 수치는 3주 만에 감소한 것으로, 팬데믹이 본격화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코로나 악화로 인한 고용 둔화 우려가 다소 경감되었습니다. 11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19.7% 감소한 6만 4797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게 나타났는데요. 11월 서비스업 PMI는 55.9를 기록한 가운데, 전월의 56.5에서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한 모습입니다.

펠로시-매코널, 추가 부양책 논의 재개

펠로시 하원의장과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가 부양책 논의를 재개한 가운데, 12월 11일까지 임시 예산안을 내놓음으로써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초당파 의원들이 제안한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기반으로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기존 2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부양책을 주장하던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서면서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공화당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부양책 합의와 관련해 '희망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연내에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매코널 상원 원내 대표는 현재 5천 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FDA 17일 회의 직후 승인 예상"

미국 FDA가 오는 17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요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반셀 CEO는 모더나가 수백만 회분의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요청이 승인되면 바로 보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전인 오는 10일 미국 FDA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백악관 수석 고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내 임상시험 3상 결과가 내년 1월 하순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Home Work' 테마주 내년에도 유망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에 백신이 개발되고 경제가 회복하더라도 'Home work' 테마주는 계속 유망할 것이라 바라보며 아래 4가지 종목을 선정했습니다.



종목 목표가

배드베스 앤 비욘드(BBBY ) 31달러

템퍼 실리(TPX) 35달러

엣 홈(HOME) 25달러

로우스(LOW) 202달러

美 중국 공산당원·가족에 방문비자 제한…2억7천만명 영향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산당원이나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제한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원이나 가족이 취득할 수 있는 미국 방문비자의 유효기간 상한을 기존 10년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는 지침을 내놓았고, 이 지침은 발표 즉시 발효됐습니다. 외신은 "중국이 자국 지도층을 겨냥한 이번 지침에 분노할 것"이라면서 "수년간 전개돼온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기술 갈등이 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와 이어지는 중국의 보복은 내년 1월 집권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OPEC+,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 배럴 증산 합의

OPEC+ 석유장관들은 내년 1월부터 산유량을 현재 수준보다 하루 50만 배럴 증산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OPEC+는 내년 1월부터 감산 규모를 기존 하루 770만 배럴에서 720만 배럴로 줄이고, 이후 매월 시장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OPEC+는 지난 4월에는 2018년 10월 산유량 대비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 들어갔었고, 지난 8월에는 감산량을 하루 770만 배럴로 줄인 상태였는데요. 당초 내년 1월부터는 하루 580만 배럴로 또다시 감산량을 줄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석유 수요감소 추세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소규모 증산으로 타협안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적은 증산 소식에 브렌트유는 1.4%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WTI는 0.8% 상승한 45달러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페이스북, 美 20개주 이상에서 반독점 제소 예정

미국 20-30개 주 이상에서 페이스북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제소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일선 주와 별개로 연방무역위원회도 페이스북의 반독점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신들은 특히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소규모 경쟁기업들을 전략적으로 매수하려고 했다는 점이 반독점 혐의 조사를 부추겼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한 반독점 관련 소송은 올해 들어 두번째인데요. 앞서 구글 역시 법무부와 다수의 주로부터 독점금지법 위반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페이스북과 구글이 그들의 비즈니스 일부를 분사해야 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페이스북의 주가는 1.8%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