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불법 외환거래 단속강화 엄벌" 경고 [KVINA]

입력 2020-12-04 08:42
수정 2020-12-04 11:24


[사진 : vnexplorer]

베트남 정부가 연말을 맞아 늘어나는 불법 외환거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오민투(Dao Minh Tu)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는 "베트남 중앙은행(SBV)만이 유일한 국내외 시장에서 외환거래(FX)와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라고 밝혔다.

투 부총재는 이어 "정부 허가를 받은 금용기관만이 유일한 외환 관련 업무를 할 수 있으며, 불법적인 모든 외환거래와 관련 플랫폼에 대한 투자는 법으로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 부총재는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어려움은 전세계 어디든 불법적인 환치기 업자들과 고리대금업체들을 등장시켰고 이들은 사기꾼의 전형적 수법인 '연간 수백 퍼센트 이윤 약속'을 한다" 하지만 "단언컨데 이런 일은 망상이고 일어날 일 없는 무지개다. 이런 이윤 보장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불법 외환거래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정부는 이들을 반드시 잡아내 최대 50억 동(VND) 미화 약 22만 달러의 벌금형을 내리거나 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