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입국항공 전면중단 '기업인 특별입국은 허용'‥코로나 방역 5대 사항 발표 [KVINA]

입력 2020-12-04 08:35


베트남 정부는 89일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지역 감염사례 확진자가 발생하자 입국하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는 등 방역 수위와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 기업인 등에게 허용했던 특별입국은 계속 허용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전하며 "외교관과 투자자 그리고 기술전문가, 숙련 노동자를 포함한 그 가족들의 입국을 위한 여객기 운항을 계속 허용한다"고 전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이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즉 방역과 경제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서 입국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로 지역사회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어 "예외없는 14일 의무격리와 철저한 관리"를 재차 당부했다.

또 현행 슈퍼마켓과 쇼핑센터 등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불가에 이어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들과 격리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준수할 것과 이를 어길 경우 엄하게 처벌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이번 호찌민발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항공 승무원에 대해 "격리수칙을 중대하게 위반하여 지역사회 감염을 유발한 베트남항공 승무원과 항공사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당국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베트남 국적 항공사의 승무원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길 경우 해당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을 중단시키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부는 국민들에게 일명 5K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킬것을 촉구하고 있다.

5K 준수사항이란.. ▲Khau trang (안면 마스크) ▲Khu khuan (소독) ▲Khoang cach (거리유지) ▲Khong tap trung dong nguoi (모임 금지) ▲Khai bao y te (건강 유지) 이렇게 5가지 사항에 대한 준수를 말한다.

또한 베트남 보건부는 브리핑 자료를 통해 3일 오후 6시 현재 0명의 지역감염자와 해외유입자 3명으로 총 1,361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