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예산은 올해(6조 4,803억 원)보다 5.9%(3,834억 원) 오른 6조 8,637억 원으로 확정됐다.
문체부는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의 안전한 문화생활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했고,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피해 업계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예술은 먼저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확산'(892억 원), '재외 한국문화원 운영'(902억 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1,399억 원) 등을 포함해 가장 큰 예산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는 '음악산업·대중문화산업 육성(541억 원'), '게임산업 육성(646억 원)', '콘텐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903억 원)' 등 총 1조 259억 원을 편성해 처음으로 부분 총액 1조 원을 넘겼다.
체육 부문은 '스포츠산업 금융 지원(1,192억 원'), '스포츠산업 활성화 지원(604억 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2,694억 원)' 등으로 꾸려졌다.
관광에서는 '관광산업 융자 지원(5,990억 원)', '관광사업 창업 지원 및 벤처 육성(745억 원)', '도시관광 및 산업관광 활성화(399억 원)' 등이 포함됐다.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국가적 선도 전략인 '한국판뉴딜'의 문체부 소관 예산은 51개 세부과제(제도 개선 과제 포함)를 합쳐 총 2,967억 원으로 확정됐다.
문체부는 "내년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하는 등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해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