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구축…"10년뒤 매출 23조원 목표"

입력 2020-12-03 10:31
아르헨티나 리튬 매장량 6배 증가…전기차 3억7천만대 생산가능


포스코그룹은 3일, 양극재와 음극재 등의 이차전지소재사업과 함께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이차전지 핵심원료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평가매장량 증가', '친환경 니켈 제련 사업 추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을 연계한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차전지산업의 밸류체인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회사와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 음극재, 전구체 등을 생산하는 이차전지소재 회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포스코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염호의 최종 매장량 평가 결과,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 보다 6배 늘어난 1,350만톤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전기차 약 3억7천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이차전지소재 일괄공급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우위에 기반해 이차전지소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