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공세 펼친 롯데온, 출범 반년새 결제액 '껑충'

입력 2020-12-03 09:29


롯데가 지난 4월 계열사 간 온라인 채널을 통합해 내놓은 롯데온(ON)이 본격 성장에 돌입했다.

론데온은 11월 방문자 수가 론칭 직후인 5월과 비교해 68.7% 늘고, 한 명당 월평균 결제 금액도 25.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11월 전체 결제액은 5월보다 2배 이상 신장했다.

지난 9월에 시작한 '퍼스트먼데이', 10월에 유통 계열사를 통합해 진행한 '롯데온세상', 11월의 '롯데온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할인 행사가 주효했다.

상품별로는 가격 혜택이 큰 가전제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5월에 비해 229.1% 급성장했고, 스포츠레저는 182.6% 성장하며 3배 가까이 늘었다.

명품 매출도 면세점 재고 명품 판매, 명품 데이 등의 성과로 5월보다 107.6% 올랐다.

롯데온에 입점한 셀러도 늘어나는 중인데, 11월 기준 등록된 셀러는 약 2만 개로 매출이 발생하는 셀러는 5월보다 3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달주 롯데e커머스 전략기획부문장은 "9월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매출은 물론 방문자 수, 월평균 결제 금액 등이 급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