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개인 매도폭탄…대한항공·빅히트 매수기회" -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12-03 09:41
수정 2020-12-08 12:03


연말 세금 회피로 인한 개인 투자자의 매물 압력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불편할 수 있지만 하락 시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 이슈가 해소되면 주가는 빠르게 복원됐기 때문"이라며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의 복원력이 강했는데 1~11월 누적 개인 순매수 강도 상위 종목 중 11월 말 기준 익년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의 반등이 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도소득세 등) 과세 대상이 대부분 매년 말 주식 보유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배당 기준일에 가까워질수록 개인의 매물 압력이 높아진다"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한국금융지주, 대한항공,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차, 동국제약, 엠씨넥스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예년보다 매물 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의 반등 탄력도 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