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 애플스토어 확장 시작…서비스 불만 해결 과제

입력 2020-12-03 07:15


애플이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2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여의도'를 연다고 밝혔다.

이곳은 이르면 연내 개장할 예정으로, 애플은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가로수길'에 이어 약 3년 만에 추가로 애플 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

애플은 명동에 3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을 벗어나 부산 등에 4호점을 열 것이라는 예상도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2호점을 '신호탄' 삼아 국내에 애플 스토어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뿐만 아니라 애플은 자사 최초의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의 국내 출시 일정도 이전보다 앞당겼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아이폰 1차, 2차 출시국이 아닌 '2.5차' 출시국으로 분류돼 1차 출시국보다 판매 일정이 한 달 정도 늦었으나 이번에는 1차 출시국과 1주일 차이가 나는 '1.5차' 출시국이 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애플의 서비스 및 고객 응대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는 점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에는 한 맥북 고객이 새로운 운영체제 '빅서'를 업데이트한 이후 발생한 고장으로 애플 가로수길을 찾았다가 무상 수리를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