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효과는 언제?…오늘 신규 확진 500명 안팎 나올듯

입력 2020-12-03 07:07
수정 2020-12-03 07:35


오늘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많으면 500명 선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60명으로, 직전일(416명)보다는 56명 적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74명, 경기 93명, 인천 21명, 부산 16명, 경남 14명, 충남·경북 각 9명, 충북·전북 각 8명, 광주·강원 각 3명, 울산 2명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대전·세종·전남·대구·제주 등 5개 시도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연일 400∼5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49만명이 시험을 보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이후 이번 주말까지가 최대 고비라는 판단하에 방역의 고삐를 더욱더 죄면서 필요할 경우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4일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 1주일 이상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