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12월 두 번째 거래일인 2일 VN지수는 0.54% 상승, 1,014.3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는데 234개 종목이 상승하고 199개 종목이 하락했다.
VN지수 기반의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 이날 거래액은 전날 대비 10% 증가하며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거래액은 14조3200억 동(VND) 미화 약 6억2천4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매우 좋은 현금 유동성을 이어갔다. 지난 2018년~2019년 호찌민 증권거래소의 일일 평균 거래액은 최대 4조 동(VND)을 넘기지 못했다.
최근 늘어나는 현금 유동성에 대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동산과 은행 예금 등에서 빠져나온 현금이 증권가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올 3분기 경기회복 촉진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투자하려는 신규 투자자들도 몰리면서 7월과 11월 사이 VN지수는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일일 거래액은 8조 동(VND)에서 9조 동(VND)까지 상승했다.
VN30 지수는 0.37% 상승, 979.95포인트를 기록했고, 16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국유은행의 경우 자산순 3대 은행인 VietcomBank VCB 1.6% 상승을 기록했으나 BIDV BID -0.5%, VietinBank CTG -0.4% 하락했다. 중형 국유은행인 군대은행 MMB는 2.4% 상승했다.
민간 은행들은 TechcomBank TCB 2.4%, Eximbank EIB 0.3%가 상승했고 반면 HDBank HDB -1.1%, VPBank -0.7%, SacomBank STB -0.3% 하락했다.
이날 상승률 1위는 6.9% 상승한 발전소기업 PetroVietnam Power POW가 차지했다. 이어 농산물 수출기업 TTC-Sugar SBT 2.7% 상승으로 2위 자리를 이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양조업체 Sabeco SAB, 사이공증권 SSI, 저가항공사인 VietJet Air VJC는 각각 1.3%씩 올랐다.
주요 종목으로는 베트남 최고 민간 대기업 Vingroup VIC이 개장가를 유지했고, 그러나 자회사인 부동산 개발업의 VinHomes VHM은 2.3% 그리고 VincomRetail VRE은 0.9% 상승했다.
이어 중소형주들이 주로 거래 되는 하노이증권거래소 HNX지수는 1.26% 상승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 지수는 1.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