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르면 7일 출시

입력 2020-12-02 16:33
수정 2020-12-02 16:35


영국 보건당국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허가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이 백신이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 보급된다고 전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이 이르면 오는 7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3상에서 약 9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한 회분 가격은 19.5달러(약 2만1,000원)이며, 한 사람당 2회분을 접종해야한다.

화이자는 지난 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