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역대최고치 경신...코스닥 900선 접근

입력 2020-12-02 15:41
수정 2020-12-02 16:40


연일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는 코스피가 2,700선을 향해 성큼 가까워지며 장을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장을 마쳤다. 전일비 1.66% 상승했던 전날에 이어 1.5% 넘게 상승하며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에는 지수가 2,677.12까지 오르며 2700선에도 성큼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6만9,900원까지 오르며 '7만 삼전'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6만9,500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59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202억원, 기관은 2,144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8.46%), LG화학(3.96%), 삼성전자우(2.08%), 셀트리온(0.87%), 삼성SDI(0.91%), 기아차(1.67%)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8%), NAVER(-0.70%), 현대차(-0.54%), 카카오(-0.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05포인트(0.90%) 오른 899.3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3억원, 1,60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5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49%), 셀트리온제약(5.78%), 에이치엘비(4.61%), 에코프로비엠(0.60%), CJ ENM(0.23%), SK머티리얼즈(3.8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씨젠(-1.83%), 알테오젠(-1.89%), 카카오게임즈(-1.94%), 제넥신(-1.55%), 케이엠더블유(-0.54%)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에 턱걸이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0.49%) 떨어진 1,100.8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장막판 외환당국을 의식하는 시장참가자들의 모습이 역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