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의 홍보영상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가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5일에서 27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에서 디지털 캠페인 부문 '2020 관광혁신 어워드(Tourism Innovation Awards 2020)'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전 세계 관광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혹은 기술을 적용한 기관 및 관광기업에 수여하는 해당 어워드는 총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중 '디지털 캠페인 부문'은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관광 프로모션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사례를 혁신성, 리더십, 파격성, 전략, 실행력을 기준으로 평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정한다.
한국은 동 파격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바이럴 마케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고객 경험'에서는 자신의 객실을 개인화하고 3D 호텔 지도에서 예약 가능토록 한 스페인 호텔그룹 이베로스타(Iberostar)가,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에서는 현지 환경 시스템에 대한 관광 영향을 모델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 슬로베니아 기업 알투르(ARCTUR)가 수상했다.
이 밖에 생물권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 도시인 바르셀로나 관광청(Barcelona Turisme)이 '지속가능한 관광'에서, 지방 및 인근 지역 관광지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한 관광 경험을 가능토록 한 네덜란드 아워맵(Our Mapp)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서 수상했다.
장유현 공사 국제협력팀장은 "파격성 외에도 올해 코로나로 인해 여행 제한이 지속돼 크게 위축된 심리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국 문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도 매우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