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1일 한번에 S&P 500 지수 편입 된다

입력 2020-12-01 17:01
수정 2020-12-01 17:03


지수 산출 기관인 S&P 다우존스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 매체 C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S&P 다우존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S&P 500지수에 테슬라를 새로 편입하면서 기존 지수 구성 종목 중 제외할 종목은 오는 11일 발표한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식의 S&P 500지수 편입 때 적용되는 시가총액은 유동주식을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S&P 다우존스는 지난달 16일 테슬라의 지수 편입을 예고하면서 일반적인 신규 편입 종목처럼 지수에 한 번에 반영하는 방식과 두 차례에 나눠 편입하는 특례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으나 이번에 한꺼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앞서 테슬라의 지수 편입 방식을 놓고 고민한 것은 테슬라의 시가총액 규모가 S&P 500지수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사상 최대로, 전례가 없이 커 시장 변동성 등을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가 S&P 500지수에 편입되면 인덱스 펀드 자금은 지수 비중에 맞춰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게 된다. 현재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자산은 11조2천억달러로, 인덱스 펀드 자금만 4조6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식은 지난 16일 S&P 500지수 편입 예고 이후 40%가량 상승했다.

현재 전체 테슬라 주식 시총은 5천380억달러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