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적법"…관련주 '강세'

입력 2020-12-01 14:49
법원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에 손을 들어주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일 오후 2시4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780원(15.15%) 급등한 5,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항공 역시 10%대의 강세 흐름이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의 경우 23%대의 급등세다. 반면 유상증자가 예정된 한진칼은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KCGI가 한진칼의 제3자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기각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의 첫 단추인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산업은행의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1조5,000억원) 및 영구채(3,000억 원) 등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