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울시장 출마 선언…"女가산점 필요 없다"

입력 2020-12-01 14:17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했다"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출마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민에게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보여라'고 주문했고, 주 대표는 '서울시 부시장, 서초구청장으로서 성공한 경험을 서울시민에게 잘 알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여성 가산점과 관련해 "천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서울시장 자리는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여성가산점은 필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 문제 등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 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김 위원장은 이날 "출마 의사를 표시했으니 적극적으로 경선에 임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