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골판지 대란 예고…포장·제지주 줄줄이 신고가

입력 2020-11-30 09:36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배달음식과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면서 골판지주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오늘(30일) 신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655원(20.55%) 치솟은 3,695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영풍제지(14.59%), 대영포장(12.32%), 아세아제지(5.33%), 한국수출포장(4.40%) 등도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깼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아 언택트 소비 수요가 중가하고 있는데다, 택배상자 원료인 골판지 제조 단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골판지포장수요업체들에 골판지 상자 납품단가 연동 반영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5일 발송했다.

이와 함께 최근 우정본부가 택배노동자들의 피로도 감소를 위해 택배 상자에 구멍을 내 손잡이를 만들도록 하는 등 향후 고강도 원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골판지 원지는 20~25% 가량 단가가 인상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