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여성화가 채현교 한경갤러리 초대전 '바닷속 가을여행'‥내달 17일까지 전시

입력 2020-11-27 14:27
코로나로 강제중지된 소통을 수채화로 연결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사옥 1층 갤러리서 전시


중견 여성화가 채현교씨가 7년간의 공백을 깨고 '바닷속 가을풍경'을 들고 찾아왔다.

채현교씨는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옥 1층 한경갤러리에서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라는 주제로 12월 7일까지 최신작을 포함한 수채화 32점을 전시한다.

화가 채현교씨 작품은 푸른 바닷물을 배경으로 분홍, 연두, 초록, 파랑, 노랑, 보라, 주황 등 다채로운 색감의 산호초와 해조류들이 몽환적인 환타지를 연출한다.

"바닷속은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미지의 세계다. 의식과 잠재의식 모두를 동시에 그림에 담을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우리도 모르게 언제나 어떤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화가 채현교씨는 "코로나19로 우리 삶이 갇혀 있지만 새로운 삶을 위한 도전과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채씨는 "개인 경험에만 갇히지 않고 새롭게 창출한 세계와 계절을 화폭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만추의 가을을 그냥 흘려 보내고 푸른 바다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바닷속 가을여행' 전시회가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