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레지던스 수요 증가... 생활형 숙박시설 '마리나 아일랜드' 주목

입력 2020-11-27 11:30


바다 및 호수와 가까운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가 분양시장에서 평균 100대1 경쟁률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선 워터프론트 호수와 가까운 힐스테이트 스테이에디션이 107.7대1의 평균경쟁률(최고 1,379대1)을 기록하며 분양 완료 됐다. 6월 부산 해운대에서 분양한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최고 경쟁률 266.8대1로 전 타입 청약 마감됐다.

해당 단지들은 수변에 자리하는 '고급 레지던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치 뉴욕 허드슨강 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안가의 실리콘 비치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이 같은 '마천루의 숲' 속 생활형 숙박시설은 번화가가 형성되어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고, 아름다운 수변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시화호 북측 간석지, 시화MTV 내 반달섬에 공급되는 생활형 숙박시설 '마리나 아일랜드'에 대한 수도권 자산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화호 수변 지역에서도 핵심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반달섬은 택지 대부분이 상업ㆍ업무 용지로 높은 용적률(800%)이 적용됨에 따라 개발 사업성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앞으로 호텔과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화려한 고층 건물이 반달섬을 둘러쌀 전망이다.

반달섬 상업ㆍ업무용지 C8-5블록에 들어서는 마리나 아일랜드는 지하 1층~지상 28층 규모로 451실이 공급된다.

게다가 반달섬 수변에는 마리나항과 수변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있어 이 건물에선 시화호와 서해안 영구 조망을 누리게 된다. 인근에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시화MTV 간 연결 교량(2024년 완공 예정)에는 시화호 랜드마크인 대관람차가 조성될 예정이라, 반달섬 내 단지들은 시화MTV 내에서도 '특급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마리나 아일랜드의 경우 전 호실 발코니 구조 및 테라스(일부 호실)가 제공되는 등 주변 조망에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지상 9층에 자리해 피트니스, 사우나 등을 이용하면서 주변 조망 감상이 가능하다.

마리나 아일랜드는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운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로 공급되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숙박업과 단장기임대가 가능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양도세 중과 및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청약 시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19세 이상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위탁관리는 ㈜택한종합관리가 맡는다. ㈜택한종합관리는 레지던스의 하자 보수와 시설 유지뿐 아니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위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속하고 친절한 대응, 쾌적한 시설관리 등을 바탕으로 위탁운영사로써 임차인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반달섬엔 시화호 뱃길 선착장 및 요트, 카누 정박이 가능한 마리나항이 생겨 시화호 레저산업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안산천 하구와 반달섬 선착장을 거쳐 옛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총 21㎞ 구간에 운행하는 40인승 관광유람선을 운행하는 시화호 뱃길 사업은 내년부터 정식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시화호 일대엔 아시아 최대 인공서핑장을 갖춘 웨이브파크가 지난 10월 개장했고, 4개의 대형 테마파크와 부대시설이 건립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역시 신세계 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사업협약을 맺었다.

인근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엔 IT 대기업인 카카오가 총 4,000억원을 들여 6엑사바이트(EB)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2023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반달섬 뒤편에 자리한 시화반월공단은 '경기도형 산업단지 그린뉴딜' 사업지로 선정되어 4차산업혁명 관련 사업에 총 24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교통 역시 우수하다. 2호선 사당역까지 자가용으로 빠르면 30분대에 이용이 가능한 입지를 자랑하며, 지하철 4호선 초지역과 서해선 원시역과 평택시흥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이 인접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여기에 시화MTV 해안도로(예정) 및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에 인접해 해당 도로 개통 시 서울 및 여타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안산 소재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시화MTV는 수도권에선 드문 수변 레저 공간으로 서울 도심권 수요층에게 각광 받고 있다"면서 "특히 반달섬은 요트, 카누를 정박하는 마리나 시설을 고층 건물이 둘러싸도록 계획되어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부럽지 않은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27일(금) 본격 개관한 마리나 아일랜드 홍보관은 서울 이수역 일원(동작구 동작대로59)과 경기 안산시 중앙역 일원(안산시 단원구 고잔2길 63) 두 곳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