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의 에머 쿡 청장은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과학적 평가를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쿡 청장은 한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되면 우리는 크리스마스 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들은 것은 임상 시험 결과이며, 이것들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원자료를 보고 주장대로라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우리는 유럽 대중들에게 그것을 권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MA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제약사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동반심사를 진행 중이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