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8번째 현장 행보로 국내 인공지능, AI 산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2시30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를 주재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위해 지난해 선포한 '인공지능 기본구상 및 국가전략' 이후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내 인공지능 기업과 개발자들의 컨퍼런스 '데뷰 2019(Deview 2019)'를 찾아 '인공지능 기본구상'을 통해 우리의 강점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가장 똑똑하면서 인간다운 인공지능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생태계·활용·사람중심 3대 분야에서 9대 전략 100개 과제를 담은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수립했다. '인공지능 국가전략'은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지능화 경제효과 최대 455조원, 삶의 질 세계 10위를 목표로 담고 있다.
전략 수립 이후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학과 정원을 4,700여명 늘렸으며 '데이터 3법'과 '지능정보화 기본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확충했다. 아울러 '디지털 뉴딜'의 핵심 프로젝트로 데이터 수집·가공·개방 등을 포괄하는 '데이터댐' 구축을 시작해 올해 2,405개의 기업·기관을 선정, 28,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이 각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혁신 노력과 성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민관의 노력이 비대면 사회에서 국민의 일상을 개선시키고 우리의 인공지능 잠재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돼 디지털·인공지능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와 맞물려 데이터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8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