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는 전국에서 약 1만9000여 가구가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입주 물량이 전달 대비 약 2배 늘 전망이다.
23일 국내 부동산 업체 직방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078세대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507세대, 지방이 6571세대이며 서울은 전월보다 약 2배 많은 3039세대가 입주한다.
경기는 과천, 시흥, 평택 등에서 대단지가 입주해 7,938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대전(2,267가구)과 부산(1,127가구) 등을 중심으로 공급되나, 11월보다 약 43% 감소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아이파크’와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신길8구역을 재개발한 ‘신길파크자이’, 과천 주공 7-1단지를 재건축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등이 있다.
지방은 대전시 동구 용운동에 있는 용운주공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와 경북 경산시 정평동에 위치한 ‘정평역 코오롱하늘채’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말에 입주물량이 몰리는 경향을 보였으나 올해는 단지별 입주 시기가 비교적 고르게 계획돼 있어 연말 입주물량이 크게 집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