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상향…식당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

입력 2020-11-22 18:07
수정 2020-11-22 18:11


닷새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넘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나섰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4일 0시부터 내 달 7일 자정까지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상황의 심각성,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필요한 준비시간과 열흘 정도 남은 수능을 고려해 한시라도 빨리 감염 확산을 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수도권과 호남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는 최소 10일은 지나야 나타날 예정이라, 다가오는 주말까지 신규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단란주점·클럽 등 유흥시설이 문을 닫는다.

또한 카페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착석한 상태로 음식물을 먹을 수 없다.

식당이나 노래방은 21시 이후 실내 영업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교회 등 종교시설과 스포츠 경기장은 각각 좌석수 20%이내·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 10%이내로 입장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