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내각 윤곽…내주 국무·재무 등 발표 전망"

입력 2020-11-21 21:3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하게 될 새 행정부의 첫 외교수장인 국무장관 내정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0일(현지시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상원에서 인준받을 만한 내각을 꾸리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내주 몇몇 최고위 입각 대상자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초기 입각 대상자 인선은 안으로는 민주당 진보 진영, 밖으로는 상원 공화당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무난한 인사'를 배치하는데 그 주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당선인이 선택한 신임 국무장관 내정자가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니라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과 가까운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신임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낙점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블링컨 전 부장관을 비롯해 크리스 쿤 상원의원,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 등도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도 거론됐던 블링컨이 국무장관에 발탁될 경우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지낸 여성 인사인 에이브릴 헤인즈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간주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라이스 전 보좌관도 행정부 내 다른 직에 오를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