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과 25살에 첫만남, 이별했다 재회"

입력 2020-11-21 16:48


배우 이민정이 '갬성캠핑'에서 남편 이병헌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멤버들이 게스트 이민정과 함께 경기도 포천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정은 이병헌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멤버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줬다.

그는 "25살 때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오빠(이병헌)를 만났다. 당시 오빠는 외국에서 활동하느라 바빴고 난 갓 데뷔해 열정 가득한 때였다. 서로 '일을 계속하고 싶지' '결혼 생각 없지' 하면서 안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뒤에 다시 만사서 결혼하게 된 거다. 남편이 외국에서 촬영할 때 '한국 가면 한 번 보자'고 하더라. 한국에서 정말로 만나게 됐고, 그때부터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연기 욕심에 결혼을 미루기는 했다. (오빠가) 본인과 결혼할 거면 시기는 상관 없이 기다릴 수 있으니 결단을 내려 달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다시 못 만날 것 같아서 일 욕심을 내려놓고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 이병헌의 매력에 대해 "대화할 때 이해가 빨리 되는 사람, 유머가 통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내가 얘기하는 유머에 웃는다는 건 저 사람이 내가 살아오면서 생각한 게 비슷하기에 웃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