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도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교도소 직원인 A(광주 607번)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남대병원에 입원한 수형자 관리를 위해 다른 직원들과 교대로 이 병원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교도소 내 동선을 파악해 수형자 250명, 직원 320명 등 570명을 검사하고 있다.
광주교도소는 이달 초에도 남구 호프집을 방문한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동료 직원 1명, 지인 2명 등 4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바 있다.
당시 해당 직원은 수형자와 접촉이 많지 않았지만, A씨는 수형자 관리 업무를 맡아 검사 규모가 커졌다.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광주 43명, 전남 14명, 경기 광명 1명 등 58명으로 늘었다.
의사 6명·간호사 5명·방사선사 1명 등 의료진 12명, 환자 5명, 보호자 3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교도소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