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기억해!” ‘이십세기 힛트쏭’ MC 김희철, 듀스 ‘찐팬’ 입증 완벽 퍼포먼스

입력 2020-11-21 08:29



특별한 케미스트리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듀오들이 '이십세기 힛트쏭'을 가득 채웠다.

지난 20일 밤 8시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셋뚜 셋뚜! 꿀조합 듀오 힛-트쏭 10'을 주제로, '찰떡 호흡'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추억을 제대로 소환했다.

'셋뚜 셋뚜! 꿀조합 듀오 힛-트쏭 10' 1위는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의 트렌드를 탄생시킨 듀스의 '나를 돌아봐'가 차지했다. 듀스의 음악이 흘러나오자 '찐팬'으로 알려진 김희철은 자리를 박차고 듀스의 고난이도 브레이크 댄스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듀스의 이야기들을 다시 꺼내보는 것도 '이십세기 힛트쏭'만의 특별함 중에 하나였다. 당시 헐렁한 셔츠와 통 큰 바지, 그리고 더듬이 앞머리까지 유행시키며 선망의 대상으로 우뚝 섰던 듀스. 이들의 등장에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추억까지 방울 방울 맺혔다.

또한 듀스의 '나를 돌아봐' 외에도 더블루의 '그대와 함께', 코코의 '그리움으로 지는 너', 언타이틀의 '책임져', 소호대의 '돌이킬 수 없는 사랑', 뚜띠의 '대리만족', 애즈원의 '천만에요', 원투의 '자~ 엉덩이', 수(SUE)의 'Someday',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 등 그 시절 '힛트쏭'들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특히 MC 김희철의 '넘사벽 인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바로 코코의 이혜영과 깜짝 전화연결에 성공한 것. 이혜영은 과거 립싱크 무대를 고백하는가 하면, 연예계를 떠나려고 했던 사연, 그리고 윤현숙 때문에 2살 어리게 활동해야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여전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영화 '언니가 간다'의 홍보 뮤직비디오 등장했던 듀스의 미공개 재킷, 애즈원의 귀여운 말실수가 포인트였던 예능, 손지창과 김민종은 물론 당대 스타들의 빛나는 비주얼이 눈을 정화시킨 드라마 '느낌' 등 다양한 희귀 영상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