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가로 파악된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는 ▲ 강서구 소재 병원 8명 ▲ 서초구 사우나 8명 ▲ 동창 운동모임 5명 ▲ 서울대 병원 4명 ▲ 강남구 헬스장 4명 ▲ 용산구 국군복지단 2명 ▲ 연세대 학생 관련 2명 ▲ 동작구 모조카페 2명 등이다.
이 중 서울대병원에서는 이날 4명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간 총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집계한 수치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주일 간 이 병원을 다녀간 후 외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7명, 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된 소아 응급실 내원 환자, 간호사, 외부인 4명 등이다.
단 서울대병원은 같은 공간에서 한번에 벌어진 집단감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녀갔거나 우리 병원에서 확진된 사례를 모두 포함해 11명"이라고 재확인한 후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지역 감염에 따라 병원 내에서도 서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일 뿐 집단감염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과 동대문구 고등학교, 서초구 어린이집 등 여러 집단감염 사례에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35명이다.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44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