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3만1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6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230명→313명→343명→363명 등으로,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자릿수를 넘었다. 14일부터는 200명대에서 나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18일부터 사흘째 300명대 증가를 타나냈다.
사흘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1∼23일(324명→332명→396명) 이후 근 3개월 만이다.
이 같은 확산세 속에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05일 만에 누적 확진자는 3만명, 사망자는 500명을 각각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36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0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62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에서만 2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서울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7천236명으로 불어나며 지난 2∼3월 1차 대유행의 중심지인 대구(7천211명)를 넘어섰다.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24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전남 14명, 전북 13명, 경북 7명, 광주 4명, 부산·충북·제주 각 2명, 대구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누적 12명),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10명), 중랑구 체육시설(9명), 서대문구 요양원(15명), 경기 김포시 노래방(10명), 경기 파주시 홍보물 제작업체(9명)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랐다.
수도권 밖에서는 경남 하동군 중학교(21명), 전남 순천시 마을(10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29명), 광주 전남대병원(44명) 사례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23명이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1명), 서울(5명), 경북(3명), 인천(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73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23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01명(치명률 1.67%)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84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65명 늘어 누적 2만6천26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도 195명 늘어 총 3천25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87만3천443건으로, 이 가운데 279만5천28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4만8천14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