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상장공기업증시 마진거래 추진..거래유동성 및 투자활성화 기대

입력 2020-11-20 09:23


[사진 : vnexplorer] 하노이거래소 사진

하노이증권거래소가 비상장공기업주식시장(UPCoM)에서도 마진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증권위원회(SSC)에 요청했다.

현행 UPCoM를 운영 및 관리하는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UPCoM의 유동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증권사들의 사업다각화 수단 확대 등을 위해 UPCoM의 마진거래가 필요하다'는 게 HNX측의 요청 내용이다.

응우옌 훙 칸 베트남국제증권사 시장분석실장은 "UPCoM은 대형 일일 거래밴드(a large daily trading band)와 펀더멘탈이 좋은 종목, 예를 들면 마산그룹 자회사 비산(Vissan), 탄캉사이공(Tan Cang Sai Gon) 등 안정적인 종목 주들이 많다"고 밝혔다.

칸 실장은 "이러한 주식들은 마진거래가 허용되면 현금흐름을 더 많이 끌어 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영기업이 상장 후 UPCoM 거래에 신속히 등록하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약 900개 종목이 UPCoM에 등록돼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거래량은 8억1380만 주로 11조 4천억 동(VND)이며 이는 호찌민증시(HoSE) 총 거래가의 6.3%, HNX 총 거래가의 60.6%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