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현종합건설 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센툴 신도시 개발 MOU 체결

입력 2020-11-19 13:46
수정 2020-11-19 16:18


국내 종합 건설사인 (주)도현종합건설, (주)아이언트러스, 국내외 사모펀드, 대형 건설사, 호텔그룹 등이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센툴 지역에서 4조원 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10일 한국 (주)도현종합건설 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 건설사(토지 확보 회사) 가푸라(Gapura)社 간에 인도네시아 센툴 지역 일대 최대 300ha(약 90만평)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8월 (주)도현종합건설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브란타스(Brantas)社와 총 연장 49.646km 센툴~시안주르 간 유료고속도로(Sentul-Cianjur toll road) 프로젝트의 건설·운영·양도(BOT)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3개월 만에 잇단 낭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센툴 지역 신도시 개발과 센툴~시안주르 간 유료고속도로 건설 사업간 시너지로 두 사업의 완성도를 보다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도현종합건설 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 건설사 가푸라社는 오는 12월까지 현지 JV(Joint Venture) 설립을 시작으로 센툴 신도시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총 90만평 중 22만평 규모의 센툴 카얀간 지역에 4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아파트단지, 고급주택, 호텔, 쇼핑몰 등의 1차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잔여 부지는 1차 개발 사업의 현지 분양 현황에 따른 추이를 보고 2차 개발을 시기를 조율하기로 협의해, 최종 사업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센툴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글로벌 호텔&리조트 그룹 윈덤(Wyndham) 관계자는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신규 사업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해외 투자은행, 대형 글로벌 펀드 등은 (주)도현종합건설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는 고속도로, 신도시 등 인프라 해외특별자산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수도인 자카르타시티의 포화로 주변 인접 지역 중 하나인 센툴 등지에 인구 분산이 가능한 위성도시 개발을 원하고 있으며, 아파트 등의 주택 수요도 높아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