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신분증 대신 지문인식만으로 승선자를 확인하고 바로 출항할 수 있는 디지털 승선 확인 솔루션이 나왔다.
㈜투비(대표 이영일)는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고객은 선박에 부착된 단말기의 지문인식으로 신분 확인 후 바로 승선할 수 있는 스마트임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투비가 제공하는 스마트임검서비스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어복황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누구나 편리하게 낚싯배를 예약하고 승선자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어복황제는 낚시 전문 솔루션으로 어황정보와 낚싯배 예약 등 낚시와 관련된 기능과 함께 낚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낚싯배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승선자 명부를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부정확한 필체와 허위 기재 등으로 승선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승선확인 과정을 대체하는 온라인 예약 및 지문 인식 방식의 디지털 승선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임검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비는 이외에도 해상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해상 안전 서비스 체계도 갖추고 있다. 육지로부터 최대 100km 떨어진 해상 원거리에서도 LTE통신이 가능한 선박용 해상LTE라우터 및 선상 CCTV 설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LTE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육지로 전송되는 CCTV 영상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얼굴 확인이 가능하다.
이영일 대표는 "현재 수기로 작성하고 개별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승선자 정보를 비대면 방식의 본인인증과 ICT 기반의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해 선장과 선주의 승선자 확인 부담을 줄이고 사고 시 실시간 승선자 확인이 가능해 해경의 빠른 구조작업을 도울 수 있다"면서 " 이번 스마트임검서비스를 통해 연간 400만명에 달하는 낚시인의 안전과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비는 여수(소호동)와 태안(신진도) 등 지역에서 가장 출항이 잦은 낚시어선에 스마트임검서비스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선착순 100척에 한해 무상설치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