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남대 사이언스홀에서 과실연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위한 국민연합' 호남권(대표 윤제정) 제2차 포럼을 마쳤다.
이날 주제는 광주전남 미래먹거리를 위한 발전방안 모색으로 과실연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첫 발제자로 이승제박사는 광주전남 국책과제 수주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한 처방으로 차별화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유익한 툴은 무엇이고,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에 대한 깊이있는 물고기잡는 방법에 대한 강연에 이어 남부대 박상규교수는 실제 잡은 물고기를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바른 식생활 개선에 필요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타이틀로 놓치기쉬운 사실, 오해와 주의사항 등을 설파했다. 이어서 세계적인 콩박사 두곡 정규화 전남대 석좌교수는 콩의 원산지가 한반도라고 유전자적 근거를 제시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콩유전자를 보유하고있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이 콩 유전자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정교수 자신의 노력은 정년한 석좌교수임에도 최근 3년간 44편의 SCI 논문 투고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이어 초청강연으로 한국과총광주전남연합회 최용국회장은 과실연과 과총이 함께 협업하여 실질적인 과학기술의 국민연합을 이루자고 지역이 필요했던 현안 해결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광주전남 미래를 위한 패널토의에서는 광주교대 학생처장인 문병찬교수가 좌장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않되는 과학이 필요할까라는 화두로 지역사회와 지역의 가치에 부합하는 실천적인 과학기술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는 기조로 패널토의를 주제했다. 패널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정형곤 박사는 "지역사회는 준비가 미흡하다. 그 원인으로는 정보부족이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진단하고 지역사회의 가치실현을 위해 과학자들의 리더쉽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주)더킹핀 대표인 배미경박사는 포럼 사회도 겸했는데 "인문학적 측면에서 바라본 과학은 여전히 세련된 소통기술이 부족하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알 수 있는 표현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인문학자와 협업이 필요한 이유다"고 진단했으면 유네스코의 창의도시 지원사업도 제안했다.
한편, 호남권 윤제정대표는 간과하기쉬운 지역의가치를 사랑의눈에서 발견할수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비대칭전략을 구사해야 세계적인 지역이 될것이라고 말하고 최선의 노력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