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구스아일랜드', 세계 맥주 품평회서 금메달 싹쓸이

입력 2020-11-18 10:50
오비맥주는 수제 맥주 브랜드인 '구스아일랜드'가 세계적인 맥주 품평회인 유러피언 비어스타(EBS)와 인터내셔널 비어컵(IBC)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 총 8개의 메달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러피언 비어스타는 유럽 최고의 권위 있는 맥주 전문 품평회다. 올해는 총 42개국의 2000여 개의 맥주가 출품됐다.

이번 품평회에서 한국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이창현 브루마스터의 지휘 아래 자체 개발한 '망고 팡팡'이 스페셜리티 IPA 부문에서 금메달을, '라우흐 바이젠'이 스모크 비어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망고 팡팡은 열대 과일 향이 나는 IPA 맥주로 망고와 함께 드라이 호핑한 밀, 귀리, 유당의 부드러운 질감을 더해 마치 한잔의 망고 쉐이크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는 IPA다.

구스아일랜드는 지난 4일 일본의 인터내셔널 비어컵(IBC)에서도 금메달을 비롯해 다수의 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152개의 유명 글로벌 브루어리가 600여 종의 맥주를 출품했다.

'Juicy or Hazy India Pale Ale 부문'에서 이창현 브루마스터가 개발한 '아스라이'가 금메달을 수상했다. 아스라이는 갓 짜낸 주스와 같은 신선함이 특징인 더블 드라이 홉 헤이지 IPA다.

또 구스아일랜드의 대표 맥주인 '덕덕구스 세션 IPA'와 '코코넛 스타우트'가 은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블랑쉐, 118 IPA, 라우흐 마르첸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인터내셔널 비어컵은 세계 4대 맥주 품평회 중 하나다.

이창현 브루마스터는 "한국 구스아일랜드가 개발한 망고 팡팡과 아스라이가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구스아일랜드는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세계수준의 수제맥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