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전날 종가에서 0.5원 오른 달러당 1,1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0.6원 내린 1,106.0원으로 출발한 뒤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는 중이다.
최근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백신 개발 기대감과 대규모 부양책 전망 등으로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간밤에도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부양 기대감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점, 국내 조선업체들의 잇따른 대규모 수주 소식 등은 원화 강세 흐름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다만 외환 당국이 지난 16일 구두개입에 나선만큼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