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2만6,000엔 돌파…29년 반 만의 최고치

입력 2020-11-17 16:06


일본의 닛케이 지수가 2만6,000엔을 돌파하며 1991년 5월 이후 29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107.69엔 상승한 2만6,014.62엔에 종가가 결정됐다. 연일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는 닛케이 지수는 11월 초 이후 2주동안 약 3,000엔 상승했다.

일본 외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일본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송, 보험, 철강 등이 상승했고 정밀장비, 정보통신, 서비스업종 등이 하락했다.

한편, 일본 현지 증권업계에서는 "현재 경제 상황과 주가의 괴리가 있다"라며 "언제든지 1,000엔 가까운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