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골프가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멸종 위기 동물 컬렉션 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9월 협력사와 함께 인권 및 환경 보호와 관련된 공통 원칙을 공유하고 실천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빈폴을 중심으로 재생 소재 및 충전재 사용, 동물복지 시스템 준수 다운(RDS) 사용, 환경오염 유발 물질 원단 사용 축소 등을 실천하고 있다.
빈폴골프는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의 환경문제로 서식지 파괴, 개체 수 감소 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린란드 순록, 흰점박이 물범, 북극곰 등을 디자인적 포인트로 한 상품을 내놨다.
이들 동물의 이미지를 인타샤(부분적으로 다른 색으로 짠 무늬를 서로 끼워 넣은 것 같은 모양) 방식으로 편직한 스웨터, 양말 등이다. 방풍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고, 기능성까지 갖춰 필드에서 뿐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다.
김승현 빈폴골프 팀장은 "지속가능 브랜드로서 친환경 소재 사용 뿐 아니라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는 마음을 담아 컬렉션을 선보였다"며 "동물들의 귀여움을 최대한 살리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승화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