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2,975억원, 영업이익 8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1.1%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올해 누계 연결 매출은 3조 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2,416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동국제강 측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및 수요 부진 영향 등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 위주의 생산, 판매 전략 강화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자재로 쓰이는 봉형강 제품은 건설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는 소폭 축소되었으나, 제조원가 개선 및 생산 가능 규격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가전용 컬러강판인 앱스틸(Appsteel)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동국제강은 2021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톤에서 85만톤까지 증대하는 등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1조1,19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693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47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