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3분기 영업이익 86억원…"영업이익률 156%↑"

입력 2020-11-16 15:26
수정 2020-11-16 15:52


-엠케이전자, 3분기 매출·영업이익 고공 행진

-"올해 3분기에만 작년 매출 3,500억의 99%”

엠케이전자가 올해 3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99%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엠케이전자는 올해 3분기 3,474억원(개별기준)의 매출과 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개별 매출 2,518억과 영업이익 33억을 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38%증가 및 영업이익률 156% 향상된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매출 5,681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한 2013년 이후 7년만의 최고 실적이다.

2분기 이후 하반기 시장 전망은 팬데믹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보호 무역 주의가 커져 하반기 반도체 시장을 어둡게 전망한 가운데 일궈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케이전자 역시 1분기의 매출 급증이 반도체 분야 상승을 이뤘던 3분기 매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내부적인 노력이 좀 더 필요한 시기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은 1사분기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매출 성과를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경쟁사 물량을 일부 전환하는데 성공했고, ACA와 CCSB 등 신제품의 시장 반응이 좋아 제품의 다각화와 품질을 인정 받았다는 것에 회사 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제품 개발 외에도 내부 설비 자동화, 품질 혁신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 부분도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내부 신규 사업들도 대부분 계획대로 운영이 되고 있고 일부 사업은 매출이 점차 증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인 투자와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여러가지 노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신규 사업의 성과가 결과물로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엠케이전자는 2019년 3,500억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2020년 목표액을 4,500억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