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통해 하니웰, 지브라에 이어 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글로벌 Top 3에 진입하겠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는 16일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기기, 산업용 스마트폰, 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 RFID 리더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물류, 리테일, 생산,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서비스 등 광범위한 산업에 제공한다.
포인트모바일의 핵심 경쟁력은 허니웰, 데이터로직, 카시오 등 다국적 기업과 주문자개발생산(ODM)·주문자위탁생산(OEM)을 통해 확보한 자체 기술력이다.
국내 최초 산업용 안드로이드 OS 인증을 획득한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과 극한의 사용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한 하드웨어 설계 기술로 발전됐다.
또한 제품의 컨셉 디자인부터 A/S까지 가능한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150만 대 이상 판매된 제품에서 평균 1%미만의 불량률을 기록했다.
강삼권 대표는 "다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포인트모바일 자체 브랜드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현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 바코드가 쓰이는 곳에는 포인트모바일 제품이 모두 사용된다고 볼 정도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전세계 79개국에서 196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브랜드화를 통해 글로벌 리테일 1위인 아마존과 유럽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 1위인 알디를 글로벌 고객사로 확보했다.
아마존의 경우 8년 간 2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유럽 전역 알디 매장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이달 중으로는 한 손가락만 이용해 바코드 스캔과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초소형 웨어러블 바코드 스캐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스마트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인 PM500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모바일 포스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청약을 받은 뒤 다음달 3일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10만 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3천원~1만5천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801억원~925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