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10원 아래로 떨어지며 급락세다.
오늘(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원 내린 1,108.6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7.9원 내린 1,107.7원에 출발해 1,107∼1,108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종가까지 1,110원을 밑돈다면 지난 2018년 12월 4일(1,105.3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 부진 우려에도 백신 개발 호재 등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 기대감에 기댄 원화 강세 심리와 미국 대선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환율 추가 하락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