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2,520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0포인트(1.40%) 오른 2,528.6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며 장중 2,523.44까지 올랐다.
장중 기준으로 2018년 2월 2일(장중 고가 2,565.99)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장중 2,500선 돌파는 2018년 5월 3일(장중 고가 2,507.91)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37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0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6%), 나스닥 지수(1.02%)가 일제히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이지만 백신으로 인해 경제가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5포인트(0.74%) 오른 845.3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52%) 오른 843.49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2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