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RCEP 서명 응우옌쑤언푹(L) 총리와 쩐투안안 산업통상부 장관 - vnexplorer]
세계 최대 무역협정인 'RCEP'가 체결됐다.
아시아-태평양 15개국 정상들이 공동으로 서명한 세계 GDP의 30%를 차지하는 지역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체결됐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과 뉴질랜드, 호주, 중국, 일본 등 총 15개국)
RCEP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26조3천억 달러), 세계 인구의 30%(22억6천만 명), 세계 무역규모의 28.7%(5조4천억 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규모 시장이다.
RCEP 협정문은 총 20장으로 구성돼있다. 아세안과 협력국 간 기존 무역협정에서 볼 수 없었던 분야와 원칙을 다루고 있는데, 지식재산권, 전자상거래, 경쟁, 중소기업(SME), 경제기술협력, 정부조달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RCEP는 협상 과정에서 탈퇴한 인도에 대해 협정 발효 후 나중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인도는 또한 참관인(observer)으로서 RCEP회의와 RCEP서명자들이 수행하는 경제협력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RCEP는 위험하고 불확실한 글로벌 공급망 상황에서 아세안 국가들의 장기적 안정적 수출시장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어 "이번 협약은 통상정책, 투자, 지식재산권, 전자상거래, 분쟁해결 등에 대해 지역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틀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지역에 공정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피치 솔루션스(Fitch Solutions)는 "이번 협정체결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로 베트남을 꼽았는데, 특히 경쟁력이 강화 될 주요 수출 분야로는 통신, 정보통신기술, 섬유, 신발, 농업, 자동차"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