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출신 태국 쭈타누깐 자매, 코로나 양성..LPGA 챔피언쉽 기권

입력 2020-11-15 11:02


[사진 : 에리야, 모리야 쭈타누깐 자매(Ariya, Moriya Jutanugarn) - golfchannel website]

LPGA 2013년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태국의 모리야(26), 에리야(25) 쭈타누깐 자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생 에리야는 개인 소셜 미디어에 "매우 조심하며 지내왔으나 언니 모리야와 제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저희는 자가 격리 중이며,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증상은 심한 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기권하기로 한 결정을 전하며 아쉬워 했다.

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모리야, 에리야 쭈타누깐은 태국에서 골프 팬들이 늘어나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니인 모리야는 2013년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2018년 휴젤-JTBC LA 오픈에서 LPGA 투어 1승을 보유했다.

동생인 에리야는 201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2018년 US오픈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뒀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이번 2020시즌엔 모리야가 LPGA 투어 상금 21위(34만183달러), 에리야가 45위(18만 3천201달러)에 자리한 가운데 남은 4개 대회는 모두 출전할 수 없을지 모르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