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며 살겠다"던 고영욱…이틀 만에 SNS 폐쇄

입력 2020-11-14 16:51
수정 2020-11-14 21:41


미성년자 성폭행·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고영욱이 SNS 개설 이틀 만에 폐쇄했다.

고영욱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가 폐쇄가 됐다.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고 제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었고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SNS 계정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알린 그는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악플을 의식한 탓인지 댓글 작성 기능을 차단해 놓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소통' 의지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고, 결국 계정이 비활성화 됐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년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그는 2018년 7월 전자발찌 3년형을 끝냈다.

(사진=고영욱 인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