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보다 더 리얼한 5G기반 '실감콘텐츠기술(XR)'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형 전시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한국형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 기조에 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는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기술(XR) 기반 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실감 컨벤션을 필두로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새로운 실감형 서비스를 개발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 지정과제 가상컨벤션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 분야에 선정된 유니원 컨소시엄(㈜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비빔블)은 실감컨벤션의 새로운 서비스 상품인 '바이브텍(Vibe-tech)'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의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시회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사양 3D 전시장을 PC와 모바일에 고스란히 옮겨놓은 '바이브 텍'은 기존의 온라인 전시 플랫폼이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호작용 기능'과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을 자체 엔진과 기술을 통해 구현하여 2020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빠르면 내년 초 해당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서 실감컨벤션 부문을 주관하는 ㈜유니원 커뮤니케이션즈는 글로벌 컨벤션 전문기업으로 탄탄한 실행 노하우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혁신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온라인 중계·디지털 박람회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유니원 컨소시엄 관계자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할 온라인 컨벤션 시장에서 실감 컨벤션 서비스를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 기반 비대면 가상 컨벤션의 대표 솔루션으로 안착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하고 향후 서비스 안정화와 더불어 넷플릭스를 표방한 신개념 컨벤션 구독 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