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협박한 국제조직 검거…피해자 100여명

입력 2020-11-12 22:50
수정 2020-11-13 08:27


배우 주진모를 비롯한 100여 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그를 통해 입수한 개인정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른바 '연예인 공갈 협박' 조직원을 포함해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 2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23명 가운데 17명은 중국인이며, 한국인이 4명이다.

이들은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심어 해킹한 뒤 입수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협박, 조건만남 등 각종 수법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하정우, 주진모 등 연예인을 포함해 103명, 피해 규모액도 13억 4000만 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다.